전국 미디어 총 집결
시골마을은 온통 장터
코비 굳은표정 일관
10분만에 끝나
두번째 인정신문
10월 9일로
전국의 관심이 집중됐던 NBA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4)의 19세 호텔 종업원 강간혐의에 대한 6일 첫 인정신문은 약 10분만에 끝났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변호사들과 함께 이글카운티 법원에 출두했으며 프레더릭 갠넷 판사는 그의 피고로서의 권리를 설명해주고 두 번째 인정신문 일자를 오는 10월 9일로 정했다. 그의 기소혐의 내용 전문은 이날 낭독될 예정이다.
이날 하오 3시께 스포츠 유틸리티를 타고 법정에 도착한 브라이언트는 홍수같이 몰려드는 보도진들의 질문과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통과하여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변호사와 나란히 담당판사 앞에 서서 10분 정도 진행된 인정신문에 응했으며 변호사의 조언을 들을 때 외에는 침묵과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날 법원 앞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보도진들 외에도 농구나 브라이언트의 팬들도 모여 들어 법정에 들어가는 그에게 ‘용기를 내라’고 하거나 또는 야유를 보내는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인정신문 광경은 법원내 폐쇄 회로 카메라를 통해 중계됐다. 브라이언트측 변호인단은 인정신문시 법정내 카메라 반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날 법정은 68개의 방청석과 보도진을 위한 좌석으로 22개가 따로 마련됐다. 법원 밖은 전국에서 몰려든 TV나 방송, 신문사 중계 트럭들과 수백개가 넘는 보도진 텐트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재판현장인 이글은 베일 스키 유원지 인근에 소재한 인구 약 3,000의 아주 작은 도시로 브라이언트 케이스가 불거진 이래 온 거리와 식당, 호텔등은 보도진으로 매일 장터같은 분위기라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번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4년부터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으며 보호관찰형을 받게 된다면 형량은 20년에서 종신형으로 높아지게 된다. 그외에도 최고 75만달러의 벌금형도 병과받을 수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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