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난, 칼스테이트 4개 캠퍼스
풀러튼 ·샌디에고등
한인밀집 지역 타격
예산난으로 칼스테이트(CSU) 풀러튼등 일부 CSU 계열대학의 2004년 봄학기 신입생 모집이 전면 중단됐다.
다음 봄학기 신입생 모집이 전면 중단된 곳은 칼스테이트 풀러튼과 함께 포모나, 샌디에고, 샌버나디노등 4개 캠퍼스로 이들 대학에는 한인 재학생 비율이 높아 이들 대학에 편입을 계획하고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의 한인 학생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행히 칼스테이트 LA, 도밍게즈힐즈, 샌호제, 헤이워드, 험볼트 캠퍼스는 종전 처럼 유자격 지원자에게 자리가 개방돼 있으나 치코, 샌 마르코스, 스태니슬로스 캠퍼스 등 베이커스필드와 샌샌루이스 오비스포 지역 캠퍼스들은 봄학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긴 하나 모든 지원자를 받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4년 봄학기 지원자 전원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장담하고 있는 칼스테이트 계열대학은 전체 23개 칼스테이트 시스템 중 5개 캠퍼스 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주립대학 등록규모 축소 및 동결책의 결과로 봄학기 지원자가 거의 없는 UC계열과 달리 2001-2002 학사연도에만 커뮤니티 칼리지로부터의 편입 등 3만860명의 봄학기 신입생을 받은 칼스테이트 계열에는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칼스테이트 롱비치 관계자는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기간이 2년 이하인 올 봄 학기 편입지원자와 두 번째 학사학위 취득이 목적인 학부 입학 지원자의 입학을 불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소 2년 이상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하면서 칼리지 크레딧을 쌓은 1학년 편입지원자 및 대학원 지원자들에게는 봄학기에도 입학을 허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칼스테이트 노스리지는 연속으로 최소 2년이상 대학에 재학하면서 크레딧을 쌓은 지원자에게 봄학기 우선 편입권을 주고 봄학기 지원 마감일도 이달 말까지로 앞당길 예정이며 2004년 봄학기 고교졸업 신입생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예산난의 파장은 곳곳에 미치고 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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