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 단체장회의 개최
최근 비방전 관련 수습책 논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전 이사 정찬열(보험인)씨의 본보(7월3일자) 오피니언란 발언대 투고로 촉발된 한인회와 ‘OC를 사랑하는 동포들의 모임’간의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한인회는 5일 이번 일로 OC 한인사회가 분열로 치닫고 있는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고 있는 현실을 수습할 목적으로 한인사회 주요단체 관계자 초청,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김태수, 박용호, 정일랑, 김선영, 조부휘, 박미정, 한문자, 권석대, 명윤건, 정영수, 윤성원, 이종은, 웬디 유씨 등. 이들은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한인회는 반대의견도 겸허하게 수용하는 포용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단-정씨는 부부 회장단이란 제하의 투고를 통해 OC 비거주자와 회장 부인의 부회장 임명, 봉사센터 운영중단, 순회영사 업무와 관련된 찬조금 징수 등 한인회 운영에 대해 못마땅한 점을 꼬집었으며, “이 글은 8개월 가까이 남은 17대 한인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라는 마음의 발로”라고 밝혔다.
▲전개-한인회는 정씨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따진 광고를 주요 언론에 게재, 한인사회의 이해를 구했다. 이에 정씨는 오세봉, 채순구, 김용걸, 최순길, 신응구, 장형석, 오영대, 이진구, 백학제, 안영대, 석진달, 황형선, 김염, 강정완, 김효성, 박찬용, 강재경, 김종한, 손명환, 황의석, 박만순, 김형만, 나규성, 지행중, 조병식, 이용길, 남성, 정찬열씨 등이 포함된 ‘OC를 사랑하는 동포들의 모임’이란 이름으로 한인회의 광고를 반박하는 광고를 게재, 양측 대립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화의 장 -5일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인회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남과 담을 쌓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한인들은 봉사단체인 한인회를 사랑하고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란 의견도 개진됐다. 한인회측은 감정을 절제하고 이번 일이 ‘내 탓이오’라며 한발 물러섰으며 의연하게 봉사에 더욱 전념할 것이라고 밝혀 양측간의 비방전은 한인회측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릴 공산이 커졌다. 한인회는 심한 언쟁의 가능성마저 불사하고 OC 남부 한국학교장을 맡고 있는 정씨에게 단체장의 일원으로 모임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씨는 끝내 불참, 수습이 미뤄지게 됐다.
▲공청회-이제 양측간 타협의 공은 ‘OC를 사랑하는 동포들의 모임’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들은 지난번 광고를 통해 한인회의 발전과 정관 등에 관해 한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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