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우’ 베드신 상반신 노출장면 삭제
이성재와 자극적 키스신도 자진 폐기
영화배우 김하늘의 키스신과 베드신이 대폭 삭제됐다.
김하늘이 영화 ‘빙우’(감독 김은숙·제작 쿠앤팰름)에서 선보인 두 번의 키스신과 한 번의 베드신이 편집 과정에서 아예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영화사측은 오는 10월 개봉되는 이 영화에서 김하늘이 상대역 이성재와 펼쳤던 키스신과 베드신 등 남녀간의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을 빼기로 최근 결정했다.
영화 제작사측은 극장 앞에서 김하늘과 이성재가 진한 키스를 나눈다거나 첫사랑인 이성재와 영원히 잊지 못할 첫날밤을 지내는 베드신 등이 영화 이야기 전개에서 굳이 필요 없다는 판단 때문에 삭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하늘과 이성재가 극장 앞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실제 키스를 연상시킬 만큼 자극적이어서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베드신의 경우 노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상반신을 살짝 드러낸 채 한 편의 CF처럼 감각적인 영상으로 꾸며진 터라 ‘야하지’ 않기 때문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빙우’의 시나리오에는 ‘중현(이성재)의 떨리는 손이 경민(김하늘)의 등을 파고든다’,‘살짝 들려진 셔츠 사이로 경민의 연분홍 살이 조금씩 보인다’ 등 구체적으로 묘사됐지만 실제 영화 속에서는 베드 신의 시작과 끝만 잠시 드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빙우’는 일본의 북알프스 오쿠오다카다케 봉우리를 오르는 등반대원들의 모험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캐나다 유콘 지방에서 한 달 넘게 촬영한 극중 등반 장면은 ‘K2’ ‘버티칼 리미트’ ‘클리프 행어’ 등 할리우드의 산악 액션물 못지않은 영상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편 김하늘은 11일부터 신세대 스타 강동원과 함께 또 다른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감독 배형준·제작 영화사시선)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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