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살인사건 증가… 청소년 카레이싱 사건도 빈번
▶ 최대 밀집주거지역 한인들 ‘한숨’
한인최대 밀집거주지역인 귀넷카운티가 살인사건 등 각종 범죄율이 증가하면서 한인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살인사건이 8월 현재 27건으로 작년에 비해 이미 6건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 4일 노크로스에서 하루에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귀넷 경찰들은 비상사태에 돌입한 상태다.
아직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있는 가운데 스톤마운틴 거주자 로 추정되는 살인사건과 19세 릴번여성의 총격사망, 그리고 하오 8시 축구공을 찾으러 숲으로 들어갔다 발견된 흑인남성 살인사건 등 3건의 살인사건이 지난 4일 귀넷에서 하루에 연달아 일어나자 인근지역 한인들은 초긴장 상태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귀넷카운티 내에서 운전자들간의 불법 차경주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사건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귀넷과 디켑카운티 경계의 인더스트리얼 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잃은 셔윈 모레노씨의 경우는 불법 차경주에 의한 사고사였음이 지금까지 수집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졌다고 사건담당 경찰은 말했다.
또 덴 허긴스 귀넷경찰서 대변인에 따르면 3일새벽 3시30분쯤 사망한 운전자가 87년형 마즈다 RX-7 승용차를 도로폭이 좁고 넓게뻗은 폰스디레온 써클길을 90마일 이상으로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로가 끝나는 지점을 모르던 운전자가 차를 정지하는데 실패, 391 피트나 미끌리면서 결국 버튼귀넷의 교차로에 서있는 연석을 받고 마주오던 트레일러차와 충돌해 참변을 당했다.
또 다른 예를보면 지난 2월 17세의 마태우 레인군이 78번 도로에서 역시 불법 차경주를 하다 3중 추돌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그 다음달 귀넷의 10대청소년, 웬디 제닝수와 수잔 올수레이가 운전중 즉흥적인 모험심으로 차경주를 하던중 피치트리 파크길 맞은편에서 운전해오던 줄리아 번스(61)와 동행 탑승자인 제이콥 밀러(17)을 쳐 숨지게 했다.
귀넷카운티의 덴허긴스 경찰은 계속 증가하는 카운티내 살인사건과 각종 사고에 대해 “카운티가 빠른 속도로 도시화 되고있다"며 “급격한 대형 도시로의 변화추세가 범죄율을 증가하게 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데니포터 카운티담당 변호사는 “최근 갱들과 관련한 보복살인 건수의 증가 및 갱 인구의 증가 또한 범죄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귀넷경찰은 지난 4일 발생했던 3건의 살인사건을 놓고 갱들의 관련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귀넷카운티 경찰들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1,800명에 가까운 갱들이 귀넷카운티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일련의 사고들은 자녀들의 학교문제와 새롭게 개발된 쾌적한 환경으로 한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귀넷 지역이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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