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권익 확대 움직임 활발
▶ 카운티내 노인단체들 대외창구 일원화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는 최근 엘리콧시티 노인센터의 한인노인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함기원 부회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하워드한인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봄 한인회 및 카운티내 노인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인노인들이 정부 혜택을 고루 받도록 하기 위해 대외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한인회 및 하워드한인노인회(회장 김창제)는 엘리콧시티 노인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노인들의 참여를 늘리고, 젊은 전문인력을 지원해 정부로부터의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수 회장과 박태영 이사장 등 하워드한인회 임원단과 하워드노인회의 김창제 회장 및 오광동 부회장 등은 7일 낮 엘리콧시티 시니어센터에서 칼라 뷸러 소장 및 스타 소우어스 운영국장과 만나 상견례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송 회장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한인노인들이 정부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젊은 봉사자들의 도움 아래 노인들이 제목소리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뷸러 소장은 "센터는 물론 샤핑센터까지 갈 수 있는 카운티 노인 버스에 대한 한인노인들의 이용이 저조하다"면서 "필요하다면 통역을 대동, 노인들의 버스 이용 안내를 하겠다"며 한인노인들의 이용을 권했다.
한인회 등은 오는 28일(목) 오후 1시 이곳에서 노인국장 등과 함께 세부 운영 계획 및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이와함께 한인노인프로그램의 플로렌스 베인 노인센터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의 노인센터는 공간이 협소, 무용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용 시간도 짧아 프로그램을 더 늘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개축작업이 진행중인 플로렌스 베인 노인센터는 규모에 비해 등록인원이 적고, 한인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노인아파트 간의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노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김창제 노인회장은 "한인회와 노인단체들이 힘을 결집하는 것은 당대 뿐 아니라 후세들도 이어서 계속 정부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라면서 "카운티내 한인노인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콧시티 노인센터 한인노인프로그램은 한인회에서 창설을 주도했으나 운영은 그동안 지역에서 노인시설을 운영하는 김영일·김은순씨 부부가 맡아왔다.
이 프로그램에는 35명의 노인이 참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시 30분 영어, 빙고게임, 고전무용, 운동 등을 익히고 있으며, 김씨 부부와 안경순, 김복님, 김기현씨 등이 자원봉사로 노인들을 돕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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