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 대학에서 인터넷을 통해 신입생들이 기숙사 룸메이트를 미리 선택하는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형식을 본 딴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성격, 공부습관, 음악 취향, 선호 음식 등 자신의 프로필을 인터넷에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컴퓨터가 가장 어울리는 룸메이트 후보 명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학생들을 이들과 이메일을 통해 더 자세히 대화할 수 있는데 대학측에 따르면, 이메일 연락이 룸메이트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가명을 쓰기 때문에 서로 상처받을 위험이 없다.
대학측은 올 여름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인지 아직 알 수 없으나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대학(UW) 등 다른 대학들도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기숙사 학생들에게 알맞은 룸메이트들을 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나드 칼리지의 경우, 학생들이 취향 및 습관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내용을 토대로 룸메이트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데이빗슨 칼리지는 모든 신입생들에 마이어스-브릭스 성격 테스트를 실시, 룸메이트 선정에 이용하고 있다. 여러 연구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태도, 사회생활 등에서 룸메이트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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