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반공주의자 배우 암살기도
전기작가 주장…흐루시초프 집권후 중단
소련의 독재자 조셉 스탈린은 영화배우 존 웨인의 반공주의에 크게 분노, 그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인의 전기 ‘존 웨인-신비에 가려진 인물’을 쓴 영국의 작가 겸 배우 마이클 먼은 ‘듀크’라는 애칭으로 유명했던 세계적인 배우 웨인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1940년대 말과 50년대 초에 여러 번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907년 5월26일생인 본명 매리언 모리슨인 웨인에 대한 첫 번째 암살기도 장소는 LA 인근 버뱅크에 있는 워너 브러더스 영화사 사무실.
FBI 요원으로 위장한 2인조가 계획했던 이 암살은 사전에 발각돼 범인이 체포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다. 저자 먼은 작고한 영화 감독 오손 웰스를 포함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 이 암살기도를 조명하고 있다.
소련의 존 웨인 암살계획은 스탈린이 사망한 1953년 중단됐다. 왜냐하면 스탈린의 후계자 니키타 흐루시초프는 그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소련의 암살계획은 흐루시초프의 집권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미국 공산주의자들이 은밀히 일을 추진했다. 왜냐하면 웨인은 연방상원의원 조셉 매카시가 주도한 공산주의자 색출운동의 지지자였기 때문이다.
미국 공산주의자들은 영화 ‘혼도’의 멕시코 촬영장에서 웨인을 암살하려고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로 끝났다.
웨인은 1966년엔 월남에 파병된 미군 방문 도중 저격당했지만 살아 남았다.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던 할리웃의 거인 존 웨인은 1979년 마침내 세상을 떠났다. 사망원인은 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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