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전시회 ‘1세대(Generation 1.0)’가 7일 저녁 한국문화홍보원에서 개막됐다.
전시회는 뉴욕 화단에서 활동하는 원로 및 중견 한인작가 25명이 참가, 회화(서양화, 동양화), 사진, 조각, 드로잉 콜라쥬, 믹스드 미디어 등의 다양한 작품 25점을 선보였다.
오프닝 리셉션에서 오수동 홍보공사는 "한미 두 나라의 이중문화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특한 재미 한인 1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팔순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원로 김보현 화백은 사슴, 새 등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을 추상적으로 형상화한 오일 페인팅 작품 ‘무제’를 전시했다.
돌 조각가 한용진씨는 화강암을 소재로 자연의 순수함을 나타낸 작품 ‘돌 조각 하나’를 출품했다.
‘회화와 조각의 결합’을 추구해 온 변종곤씨는 디지털 프린트와 혼합재료를 이용, 명성황후가 향수를 들고 있는 ‘샤넬 No. 5’를 전시, 눈길을 끌었다. 동양화가 최일단씨는 추상적 동양화 ‘What are looking at?’을 전시, 주목을 받았으며 서양화가 송기창씨는 믹스드 미디어 작품 ‘창문’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이달 18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