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보림사, 메릴랜드의 한국사등 워싱턴 불교계는 음력 칠월보름인 백중날을 이틀 앞둔 10일 합동 천도법회를 거행하고 죽은 조상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경암 보림사 주지스님은 설법을 통해 "우리가 지은 죄업을 기도로 씻어내고 지나간 망상을 모두 털어버리며 모든 번뇌를 소멸하면 극락으로 갈 수 있다"면서 선망부모들이 부처님의 크신 자비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이와함께 경암 스님은 보림사가 추진중인 청동 범종 불사와 관련 “범종 제작과 운송에만 4만5천달러의 경비가 든다"며“현재 한국에 발주를 해놓은 만큼 모금이 되는대로 제작에 착수, 올해안에는 워싱턴에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기 신도회장등 1백50여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 훼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열린 이날 법회는 천수경, 반야심경 독경에 이어 설법, 음성공양, 관음시식, 사홍서원, 영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도재(薦度齋)는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 불가에서는 일명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 부르는 백중날 재를 올려왔다.
한편 보림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인 스님의 지도로 요가 및 참선공부를 신도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의 703- 352-038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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