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주씨등 앞장
보훈처와 협의중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써오다 이국 땅에서 쓸쓸히 숨진 독립 유공자 최진하 선생의 묘를 한국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작업이 추진중이다.
이민사료 연구가 안형주씨와 이자경씨,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남가주기념사업회(대표회장 윤병욱)등 이장 계획을 추진중인 관계자들은 한국 보훈처에서 사망증명서등 관계 서류가 확보되는 대로 국립묘지 이장을 승인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이장이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최진하 선생은 LA한인타운내 워싱턴 블러버드에 있는 로즈데일 공원묘지에 안장돼 있다.
1889년 평양에서 출생한 최진하 선생은 1916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이듬해 1월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총무로 임명돼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맞춰 군사 외교 후원금을 모아 보내기도 했다. 1921~1924년, 1935년등 4차례에 걸쳐 국민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오랫동안 신한민보 주필을 역임했다. 지난 1967년 8월5일 사망했으며 미국에는 자손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경씨는 “안창호 선생등 유명인들에 묻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분이지만 흥사단원으로 조국의 독립과 재미 한인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다 홀로 세상을 떠난 선조”라고 소개했다.
한편 흥사단의 송종익, 홍언 선생이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됐다가 국가 유공자로 추서돼 한국 대전 국립묘지로 이장됐으며 초기 한인 밀집지역인 중가주 리들리 묘지에 안장됐던 김호 선생이 역시 최근 국립묘지로 이장됐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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