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은 무엇일까.
지난 11일 발표된 2000년 연방센서스국의 직업별 고용구조 통계에 따르면 경영 및 관리인과 프로페셔널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하와이 전체 취업자(53만7,909명) 가운데 32.2%를 차지, 10명 중 3명꼴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연 평균소득도 4만3천달러로 업종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판매와 사무직 종사자가 28.1%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비스업(20.9%), 제조 및 운송업(8.9%), 건설 및 정비업(8.6%), 농.어업(1.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와이는 판매와 서비스업 종사자가 타주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비스와 관련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은 전국 평균 14.9%보다 훨씬 높은 20.9%로 50개주 가운데 네바다(24.6%)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또 판매원(사무직 포함)들도 전체 근로자의 약 28.1%로 전국 평균의 26.7%보다 높았으며 뉴저지(28.5%)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와이의 농.어업 종사인구도 1.3%로 전국 평균 0.7%보다 높았다. 그 외 건설 및 정비업(8.6%)과 제조 및 운송업(8.9%) 종사자는 전국 평균인 9.4%와 14.6%보다 각각 낮았다.
이번 통계는 16세 이상 미 전국 노동인구 1억2천9백72만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남성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직업은 운전기사(트럭운전자 포함) 및 판매원으로 전체 남성 취업자(6천9백여만명) 가운데 2백92만5,936명이 종사하고 있다.
여성은 비서 및 행정보조원으로 전체 취업자(6천여만명) 중 3백59만7,535명이 근무하고 있다. 2위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직이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