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신품종 `건강 땅콩’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미 농무부와 텍사스 A&M 대학 공동 연구진은 동맥 폐색을 예방할 수 있도록 양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 함량을 높인 땅콩 2종, `올린(Olin)’과 `탬런(Tamrun) OL 01’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교잡을 통한 품종 개량작업 끝에 신품종의 개발에 성공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이미 시판에 들어간 이 종자를 올해 심었다. 내년쯤이면 일반 소비자들도 상점에서 이 건강 땅콩을 사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하고 있다.
보통 땅콩의 경우 한 줌 분량인 10g의 땅콩 속에 지방이 5g 들어 있으며, 이중 55%가 심장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고, 20%가 동맥 폐색의 요인이 될 수 있는 포화지방산이다. 그러나 신품종 건강 땅콩의 경우 10g의 땅콩 속에 지방이 5g 들어 있으며, 이중 75%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다. 포화지방산의 함량은 보통 땅콩과 마찬가지로 20%다. 이 건강 땅콩은 또 땅콩 줄기를 공격해 썩게 하는 토양 균류인 스클레로티니아(Sclerotinia)에도 내성을 갖고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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