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미주체전에 출전한 워싱턴 선수단(단장 임성빈)이 17일 해단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마감했다.
워싱턴체육회(회장 송재성)주최로 이날 저녁 비원식당 연회실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체전에 참가한 선수, 임원등 60여명이 참석, 상위권 진입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 체전에서의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6월27-29일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개최된 미주체전에서 워싱턴 대표단은 16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13, 은 16, 동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6위를 하는데 그쳤다.
송재성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상위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최악의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싸웠다"며 임원,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성빈 선수단장은“임원진에서 선수들을 제대로 지원해주지못해 미안하다"면서 선수단을 후원해준 동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심기일전해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자는 각오가 쏟아져 나왔다.
우덕호 총감독은 체육회에 대해“앞으로는 체전을 위한 협회가 되지말고 생활체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문한 후“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린 선수를 발굴, 육성해 다음부터는 좋은 성적을 내자"고 강조했다.
체육회장을 지낸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선수 선발과 관리등 조직상의 문제점을 들어 집행부와 해당 협회장들의 책임론을 제기한 후“다시 태어나는 정신으로 체육회가 발전해야할 것"이라고 뼈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해단식은 회장 인사, 격려사, 단장 및 총감독 인사, 선수대표 윤지연씨의 답사, 선수단기 반납, 상패 증정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재성 회장은 체전을 지원해준 백인석 후원회장, 서진호 내과전문의, 한국일보등에 감사패를, 신디 양등 14명의 임원 선수에 공로패, 탁구에서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윤지연 선수에 최우수 선수상, 탁구의 장경식, 태권도의 앤디 오·이정빈 선수에 우수 선수상을 시상하고 공을 기렸다.
또 검도협회(회장 김명욱)에 최우수 단체상, 볼링협회(회장 윤홍진)와 야구협회(회장 배명구)에 우수 단체상을 수여했다.
송 회장은 또 결산보고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데 대해“모든 지출이 완료되는 대로 신문지상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육회는 오는 9월7일 회장배 축구대회를 포트 벨보어 군 부대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또 송년파티 일자를 12월20일로 확정지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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