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청소년센터 설립을 위한 동포들의 성원이 큰 물결을 이뤘다.
17일 저녁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열린 기금모금 음악회에는 500여 청중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한국 정상급 성악가들의 열창에 귀를 기울였다.
성기훈 교수(수원대)를 비롯 바리톤 김성길 서울대교수, 테너 김영석 교수(멘스필드대), 소프라노 신경희 경원대교수, 이지연씨등 성악가들은 청중들의 영혼을 일깨우는 성가곡을 2곡씩 선사한 후 중후함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며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출연자들은 손은정(피바디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씨가 피아노를 맡은 이 음악회에서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으로 선곡,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 말미에 김성길 교수의 ‘그리움’과 ‘신고산 타령’ 독창이 끝나자 청중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박수로 계속 앵콜을 청했고, 이에 김 교수를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 음악회에는 볼티모어교회의 시온 여성중창단, 벧엘교회의 코담데오 남성중창단이 찬조출연, 감미로운 화음으로 ‘복 있는 사람들’등 성가 2곡씩을 공연했다.
청소년센터 설립추진위원장인 유천종 목사는 공연에 앞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기 위해 청소년센터를 금년중에 개원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음악회 디렉터인 성기훈 교수는 "앞으로 이 지역의 고전 음악 보급 및 청소년들이 고전 음악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청소년 센터는 11월중 서울플라자내 1,500평방피트의 공간에 세워질 예정이며, 설립추진위는 10월중 기금모금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지형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