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언론인협회 전국대회
1,200여명 참가 고 수잔 안 박사상 시상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도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안 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 전국대회는 단연 ‘자랑스런 코리안’들의 활동이 돋보인 대회로 기록됐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SD 쉐라튼 호텔서 1,200여명의 아시아계 언론인 및 지망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하이라이트인 올해의 언론인상 시상식(14일)의 기조 연설자로 아시아계 언론인으로선 최고의 지위에 오른 피플지의 한인 지니 박 편집장이 초청돼 코리안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 주류언론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언론인인 LA타임스의 카니 강 기자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마이클 김 앵커가 참석언론인을 대표해 공동으로 사회를 봐 시선을 모은 이 날 시상식에서는 특히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영상물이 특별 상영돼 찬사를 받았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지난 15일 열린 한인 ‘고 수잔 안 박사상’ 시상식. 이 상은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나 59년 미국에 이민온 후 신경과 전문의로서, 여성과 아시안 등 소수민족의 권익신장을 위한 사회인권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6월22일 폐암으로 일생을 마감한 수잔 안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것이다.
수잔 안 박사가 기증한 10만달러로 제정된 이 상은 여성과 아시안의 민권과 사회정의를 위해 공헌한 인사 중 매년 1명을 선정, 시상(상금 5,000달러)하게 되는데 첫 수상의 영예는 샌프란시스코서 활동하는 중국계 언론인 헬렌 지아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잔 안 박사의 모친 안선덕 여사, 남편 스티브 헤이스 박사(신장전문의)와 딸 킴벨리, 아들 포스터, 언니 메리 박 박사(신학), 남동생 샘 안 박사(UCLA 혈관내과전문의), 조카 수지 박씨 등이 참석, 고인의 유지를 받들었다.
한편 수잔 안 박사는 AAJA에 10만달러를 기탁한데 이어 여권신장에 사용해 달라며 달라스 여성클럽에도 10만달러의 기금을 기증한 바 있으며 부의금 전액을 달라스 한인회와 한글학교에 전달, 사후에도 ‘자랑스런 코리안’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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