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장학사업 최고의 역사와 규모 자랑 두 단체, 총 3만5천달러 장학금 지급
광복58주년을 맞은 15일 오후 호놀룰루에서는 동지회와 팔라마장학재단이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2세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각각 개최해 뜻깊은 광복절의 의의를 더했다.
지난 20여년간 매년 8월 10여명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하와이동지회(회장 김성근)는 올해에도 15일 메이플 가든에서 연례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지회는 모두 10명의 한인계 한생들에게 각각 1천5백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팻 하마모토 주교육감도 참석해 선발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성근 회장은 “올해는 경기악화로 작년보다 적은 10명의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지만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한인계 학생들에게 동지회 장학금 혜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지회는 지난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혈통을 지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총 19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급된 장학금 액수만해도 25만달러에 달한다.
2003년에서 2004년 동지회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민석(UC 샌디에고) ▲다니엘 오(퍼시픽 대학) ▲써니 팔머(하와이대학교) ▲정현희(하와이대학교) ▲바드리 사코(하와이대학교) ▲한유미(펜실베니아 대학) ▲다니엘 벌타오(Notre Dame대학) ▲페리테 샤쳇(샌프란시스코대학) ▲김윤지(예일대학) ▲랜스 미츄나가(스텐포드대학) 등 모두 10명이다.
또한 팔라마 장학재단(이사장 임효규)도 같은날 15일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서울정에서 ‘2003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생들과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팔라마 슈퍼마켓의 윤성호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10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일인당 2천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사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팔라마장학재단은 앞으로 한인 학생은 물론 타민족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주기를 당부했다. 심사위원장 토마스 김 회계사는 “지원학생 모두 학업성적과 사회봉사활동이 뛰어나 장학생을 선발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다시 한인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4회 팔라마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김혜원(하와이대학교) ▲문태응(하와이대학교) ▲김덕현(하와이대학교) ▲이철용(하와이대학교) ▲테미 윤(하와이대학교 ▲육지혜(UC 데이비스) ▲남기민(보스턴대학) ▲정소연(아메리칸대학) ▲한유미(펜실베이니아대학) ▲김이삭(UCSD) 등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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