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이 제공하고 있는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장기 쉘터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다시 이용 가능하게 됐다.
2001년 8월부터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폭력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된 이 쉘터프로그램은 총 3유닛으로 그동안 3가족이 입주해 생활해왔는데 오는 9월에 2가족이 독립해 나가게 됨으로써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CJIA(Illinois Criminal Justice Information Authority)와 시카고시 휴먼서비스부로부터의 그랜트와 개인 기부를 포함해 총 16만6천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쉘터프로그램은 한인피해여성과 어린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장 18개월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필요한 경우 의복과 한달분 식료품, 그 외의 필수품들이 거주가 시작될 때 공급되며 임대비용과 수도, 전기, 전화시설은 물론 서비스를 받는데 필요한 교통편과 아동보호 비용, 자녀그룹 교육 프로그램, 직업알선, 법적 지원과 사회복지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영주 쉘터프로그램 담당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자녀를 대상으로 주거지, 상담, 직업알선, 의료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감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보살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본인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안 돼 못하는 경우라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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