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골프 강사 야스나리 쿠노씨 부부는 19일부터 열린 본보 주최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 경기 진행 요원으로 참가했다. 쿠노씨(사진 우)가 운영하는 골프샵이 한인 밀집지인 링컨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부인인 창 쿠노씨는 한국여성이라 두 사람은 시카고 한인들과도 친숙하다. 직함이 경기 진행 요원이지 스폰서 확보다 자원봉사자 모집이자 쿠노씨 부부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쿠노씨 부부는 우선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라나는 2세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흐뭇하다”고 말했다.
“대회라는 것이 승부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떠나서 경험과 기량을 쌓아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는 다는데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기회를 통해 선수들은 한인 사회는 물론 여러 커뮤니티의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주 있겠지요.”
본인 역시 대학 때 골프 선수로 활동했으며 풍부한 지도 경력을 갖고 있는 쿠노씨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기량이 단순히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다고만 강조하기에는 너무나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물론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는 선수들이지만 몇몇 선수들의 스윙은 거의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타 한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열정 또한 돋보이구요.”
쿠노씨 부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챔피언쉽 대회에 봉사요원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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