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증시는 실업 및 경기에 관한 긍정적인 지표들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70.01포인트(0.97%) 오른 1,777.55로 마감돼 16개월만에 최고치(종가기준)로 올라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17포인트(0.28%) 상승한 9,423.68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7포인트(0.30%) 추가된 1,003.2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와 컨퍼런스보드의 7월 경기 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지역제조업지수 등이 모두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긍정적 내용을 담고 있어 주식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장 중반에 골드만 삭스의 주식 선물거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문으로 한때 약세를 보였던 주식시세는 소문이 허위로 판명되면서 재상승했다.
PC시장의 회복세를 예측한 인텔 최고경영자의 발언과 2.4분기 반도체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졌다는 통계 등으로 기술주들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반도체 종목들은 리먼 브라더스가 유럽 반도체 및 장비 업종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호재까지 겹쳐 동반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7%가 올랐으나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인텔은 최근의 급등세가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0.1% 상승에 그쳤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푸트 로커(4.9%)와 실적발표를 앞둔 갭(1.1%), 노드스트롬(1.3%) 등도 올라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유통업의 호조를 반영했다.
그러나 연예업체 월트 디즈니는 최대주주의 주식매각 발표 후 1.7%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경쟁상품 등장으로 약세인 제약업체 화이자는 스미스 바니의 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악재를 만나 3.1% 하락했고 이 여파로 제약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17억주, 거래소가 14억주를 각각 넘어서 1주일전 정전사태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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