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연합감리교회에
매칭펀드 형식 기탁
자체회관 마련 기틀
청소년 선도기관 젊음의 집(대표 김기웅 목사)에 자체 회관 마련 기금 100만달러를 쾌척한 익명의 한인 독지가(본보 20일자 보도)는 하와이 출신의 50대 사업가로 LA의 윌셔연합감리교회( 담임 김웅민 목사)를 통해 교회측에 매칭펀드 형식으로 기금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젊음의 집은 커뮤니티 일반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1,000달러 후원자 1,000명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100만달러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등 내년까지 총 300만달러의 기금 조성 노력을 펴나가기로 했다.
익명 독지가의 100만달러 기부에 결정적 매개 역할을 한 김웅민 윌셔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는 21일 젊음의 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부자는 100만달러를 젊음의 집 회관 마련 기금으로 지정, 교회측에 기증했으며 교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젊음의 집 기금후원자 1,000명이 확보되는 대로 매칭펀드로 젊음의 집 공간마련 기금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민 목사는 이어 “지난 5월 젊음의 집 기금모금 음악회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평소 잘 아는 분께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물었더니 100만달러를 선뜻 약속했다”고 배경을 밝히고 “기부자는 하와이에서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과 청소년 선교 사역 등에 관심을 갖고 기금 희사 등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젊음의 집 대표 김기웅 목사에 따르면 설립 10주년을 맞아 LA한인타운에 한인 청소년 선도와 교육을 위한 자체 회관 마련을 추진중, 이번 익명 독지가의 100만달러 기증으로 전기를 맞게 됐으나 나머지 매칭펀드 조성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젊음의 집은 특히 9월말이면 리스 계약이 끝나는 현재 입주건물(600 S. Lafayette Park)에서 나와야할 처지에 놓여 있어 당장 오갈 데를 찾아야 할 시급한 실정이다.
김기웅 목사는 “올초부터 추진해온 1,000달러 후원자 모집에 현재까지 330명이 총 35만달러의 후원 약속을 해 이중 11만여달러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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