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버지니아 한인회 ‘텍스 비상’
▶ 95-2000년 법인체 텍스 보고 안해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강남중)에 국세청(IRS)의 세금보고 지연 벌과금 불똥이 튀었다.
강남중 회장은 22일 비원식당에서 열린 고문, 자문회의에서“최근 IRS로부터 95년-2000년 사이 법인체 텍스(Tax) 보고를 안한 벌과금과 이자 1만9천달러를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IRS는 빨리 벌과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한인회 어카운트를 취소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불거진 한인회 세금문제는 비영리단체인 한인회도 IRS에 매년 수입과 지출 내역등을 담은 세금보고를 해야하나 이 기간 한인회에서 이를 보고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대해 김태환 전 회장(8대)은“내가 재임중에도 벌과금 문제가 나와 회계사한테 처리를 위임했던 적이 있다"면서“그런데 다시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규훈, 이기춘 고문등 참석자들은“이번 일은 한인단체장을 맡아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소홀한데 따른 경고의 의미"라며 전직 회장단의 책임을 거론했다.
벌과금 처리방침에 대해 강남중 회장은“아직 IRS로부터 자세한 사항을 받지 못했다"며“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후 임기중에 깨끗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문 및 자문단의 이태권, 박규훈, 이기춘, 조삼래, 육종호, 김태환씨, 집행부의 박용택 이사장, 장석경 부회장, 김영일 사무총장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벌과금 외에도 향후 사업계획, 워싱턴한인연합회와의 관계, 평통 문제등 다양한 한인사회 현안이 논의됐다.
먼저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워싱턴한인연합회간 역할과 위상에 대해 김태환 전 회장은“김영근 호의 출범 후 연합회가 카운티 정부를 방문하는 등 (한인회간) 영역과 일하는 선을 넘어섰다"며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북버지니아한인회장단에 김영근 회장과 만나 업무 영역을 조정해볼 것을 건의했다.
제11기 평통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박규훈 고문, 김태환 전회장은“지도자라면 잘못된 건 사과해야한다"며 색깔론을 제기한 4인 추천위원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강남중 회장은 “현재 방한중인 김영근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만나 (4인 추천위원들의) 평통 위원직 사퇴문제를 협의할 것"이라 밝혀 본인은 사퇴쪽으로 기울었음을 내비쳤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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