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여론 조사
슈워제네거에 35%: 22%
빌 사이먼 후보 중도 사퇴
가주 주지사 소환선거에 나선 공화당의 빌 사이먼 후보가 23일 후보사퇴를 전격 발표함으로써 10월7일에 실시될 보궐선거의 구도가 크루즈 부스타만테 캘리포니아 부지사(민주)와 아놀드 슈워제네거(공화)의 양강대결 구도로 사실상 압축된 가운데 LA타임스는 24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부스타만테 후보가 슈워제네거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가 발표한 최근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스타만테 부지사의 경우 ‘오늘 투표가 시행된다면 누구에게 표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투표에 참여할 듯한 유권자 35%의 지지를 확보한 반면 슈워제네거는 22%에 불과했고 공화당 후보그룹인 톰 매클린톡 주 상원의원(12%), 피터 위버로스 전 프로야구(MLB) 커미셔너(7%), 지난 2002년 중간선거 당시 주지사 후보 빌 사이먼(6%)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사이먼은 23일 당내 후보난립으로 그레이 데이비스주지사 소환에 대한 공화당의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사퇴하고 슈워제네거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선거 전문가들은 사이먼의 후보사퇴는 공화당 지도부가 슈워제네거로 후보를 일원화, 소환지지 표를 결집하자는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타임스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가 지금부터 소환투표가 실시될 오는 10월7일까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하는 등 유동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원들은 지지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확고, 10명중 6명은 절대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같은 대답을 한 공화당 소속 유권자들은 4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캘리포니아주민 1,351명에 대한 전화설문방식(허용오차한계±3%포인트)으로 이뤄졌으며 50%가 주지사 소환에 찬성하고 45%는 반대, 소환투표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