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 정부가 선정하는 2003 사회봉사상 수상자 명단이 확정됐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인사는 차승남 전 한국학교 협의회 회장과 이재봉 현 무궁화 한국학교 이사장, 헤브론 장애부 사역자 이인혜 씨, 밀알 선교단 간사 한나 원, 캠프 프라이드 코리아 공동 디렉터 패트리카 팔럼보 씨 등 5명으로, 수상자는 시카고 시 정부가 한인회측에 협조를 요청, 한인회측이 각 봉사 기관 단체에서 추천된 인사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차승남씨는 18년간 한인 2세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이재봉씨는 한국학교와 관계된 교육행사의 발전도모 및 한인 2세 역사 지도를 위한 책자를 발간, 이를 교육자료로 이용토록 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이인혜씨와 한나 원 씨는 장애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헌신을 인정받았고 패트리카 펄럼보 씨는 지난 10년 간 한인 입양아들을 위한 모임인 ‘캠프 프라이드 코리아’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와 풍물을 전승하는데 기여해온 공로가 이번 시상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번 사회봉사상 시상식은 시카고 시가 한인 사회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추석 잔치를 통해 열린다.
한편 추석잔치를 기획하고 있는 시카고 시 정부의 관계자는 “한인 사회에 다수의 초청장을 보냈으나 참석하겠다고 응답한 한인들은 1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한인을 비롯한 주위의 호응이 없으면 추석잔치를 내년부터는 마련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며 “초청장을 받은 이들은 물론 초청장들 받지 못한 한인들도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모여 추석잔치가 계속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추석 잔치는 8월 27일 오후 5:30 분부터 7시까지 77 East Randolph Street 소재 ‘GAR Hall’에서 열린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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