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이 복잡하고 물가가 비싼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등을 떠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인구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외국 이민들이 많이 들어오는 6개주 중 캘리포니아와 뉴욕, 시카고 등 3개주는 1995년부터 2000년 사이 다른 주에서 들어온 외국 이민 숫자보다 다른 주로 떠나간 외국 이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텍사스, 뉴저지, 플로리다주는 외국 이민이 떠나는 숫자보다 들어온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통계국은 이 같은 현상은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 이민자들이 삶과 실업으로 인해 혼잡한 도시를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에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로부터 받아들인 외국 출신 이민보다 다른 주로 떠나간 외국 이민들이 23만7천명이나 더 많았으며 뉴욕은 20만5천명이 더 많았다.
일리노이주도 떠난 간 이민 숫자가 더 많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와 뉴욕주는 새로 들어오는 이민이 많아 외국출신 숫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텍사스와 뉴저지, 플로리다주는 다른 주에서 받아들인 이민수가 더 많았으며 플로리다가 8만9천명의 순증가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뉴저지와 미시간주는 원주민들은 잃었지만 이민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민전문가인 제퍼리 파셀은 "캘리포니아에 일자리가 다 차오면서 이제는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를 거치지 않고 타 주로 곧장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6개주에는 2000년 통계로 미국 전체 이민의 3분의2 수준인 2천13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5-2000년 사이 이들 6개주에는 2천500만명의 이민이 거주했으며 이중 2천300만명이 같은 주에 계속 살았는데 그중 1천300명은 전혀 이주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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