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타기 하루 전 극적으로 체류연장 허가돼
뇌암 투병 아간다 여인, 합법체류 법정투쟁 계획
<속보> 지난 16년간 야키마 인근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온 필리핀인 불법체류자 가족이 당국의 추방명령에 따라 비행기를 타기 하루 전 극적으로 체류연장 허가를 받았다.
리치랜드 연방법원의 에드워드 셰아 판사는 뇌암으로 투병중인 주디 아간다(48) 및 그녀의 가족에 60일간 연장 체류할 수 있도록 판시했다. 이들 세 가족은 25일 필리핀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아간다 부부의 딸 제니린(15)은“추방연기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기뻐서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같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추방을 막기 위해 노력해온 짐 클레멘츠 주 하원의원(공화·야키마)은“결국 판사가 (아간다 가족의) 모든 법적인 권리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며 체류 연장 조치를 환영했다.
시애틀 이민국(BICE)의 개리슨 코트니 대변인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아간다 가족의 체류기한 연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이들은 야키마 인근의 셀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합법 체류신분을 얻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나 결국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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