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미셸이어 남편도 기소 내용 전체 부인
검찰, 노텍 부부 독살혐의 유전자 감식 곧 실시
조카를 포함한 3명을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데이빗 노텍 부부가 기소내용 전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주 캐시 로레노(36)와 로날드 우드워스(57)를 살해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미셸(49) 노텍에 이어 남편 데이빗(50)도 25일 법원에서 조카 셰인 왓츤(19)의 살해 및 사체유기, 살인협조, 방조 등의 일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신립했다.
노텍 부부의 변호사가 제안한 판사 교체가 받아들여져 이 케이스를 맡게 된 그레이스 카운티 지법 마크 맥코리 판사는 이날 데이빗에게 머리카락, 손톱, 자필 서명등을 검찰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미셸은 지난주 검찰에 머리카락과 손톱 등을 제출할 것을 동의한 바 있으며 검찰은 이를 토대로 독살혐의 부분의 증거를 잡기 위해 유전자를 감식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로는 이들이 단순 학대와 고문으로 살해됐다기보다는 장기간 유해약물을 복용해 반항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른 뒤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노텍 부부가 이들 피살자의 신원을 이용해 공문서 및 수표 등을 위조했음이 거의 확실하다며 입주가정보조원으로 일했던 미셸이 의문사한 80대 노인 제임스 맥클린톡의 재산갈취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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