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2.10달러로 최고… 아틀란타 1.50달러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정전 여파 등으로 휘발유 공급이 줄면서 미국 전역에 걸쳐 휘발유 소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25일 발표한 주간 에너지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무연 보통등급 기준 갤런(약 3.8ℓ)당 1.747달러로 전주에 비해 12센트(7.4%)나 상승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서는 갤런당 무려 34.4센트(24.5%) 급등한 가격으로 지난 3월의 갤런당 1.728센트를 능가하는 사상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부해안 지역이 16.4센트 올라 갤런당 2.051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갤런당 18.1센트 상승한 2.101달러까지 치솟았다.
중서부 지역은 갤런당 12.6센트 오른 1.722달러, 뉴 잉글랜드 지방은 15.7센트 상승한 1.75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정유공장들이 지난달 수리를 위해 생산을 일부 줄이거나 중단한 상태에서 정전으로 미국 중서부와 캐나다 지방의 일부 정유공장의 가동까지 차질을 빚어 휘발유 공급이 달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공급부족으로 휘발유 재고량도 크게 줄어들어 지난 15일 현재 전국의 휘발유 재고는 1억9천690만배럴로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에너지부는 밝혀다.
국제원유가격도 이날 10월 인도분 경질유가 배럴당 31.56달러로 마감돼 지난 4월말에 비해 20%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휘발유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정유공장들이 정상조업을 재개했고 애리조나 지역의 휘발유 공급난을 초래한 파이프라인 가동중단 사태도 해소돼 노동절 연휴가 지나는 다음주 초부터는 휘발유 가격도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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