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 나가고 싶어요.”
미래의 골프 꿈나무를 발굴하는 주니어 챔피언십 12세 이하 여자부에서 1등을 차지한 앤젤리나 김(12세, 사진 오른쪽)양은 앞으로도 열심히 해 LPGA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부모님과 함께 1년 전에 골프를 시작해 아직 배우는 단계이지만 골프를 하기 전부터 스케이팅, 테니스, 수영 등의 스포츠로 단련된 운동신경 탓인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양은 안정된 폼과 침착한 경기진행으로 첫날 55타와 마지막날 100타를 쳐 총 155타로 경기를 마쳤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은 듯 1등이라고 알려주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김양은 “오늘 1등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고 “골프를 치면 우선 재미있고 이런 대회에 참가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골프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날 같이 딸을 격려하며 18홀을 함께한 어머니 김재희씨는 “딸이 스케이트를 했었는데 발이 안 좋아져 골프를 시작했고 매주 1번씩 렛슨을 하고 이번 여름에는 주니어 트래블 리그에 나갔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나올 예정이고 앞으로 힘 닿는데까지 뒷바라지 하고 싶다”고 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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