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에서 한국학이 개설된 이래 최고로 많은 8명의 한국학 박사가 배출됐다.
26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에 따르면 이 대학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한 신지원, 마이클 프랭클, 스콧 스웨너, 한국역사를 전공한 마이클 바잉턴, 제임스 리, 사와다 치호, 마이클 김, 크리스틴 김씨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그간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학 박사가 몇 년에 1명씩 드물게 배출되기는 했으나 8명이 한꺼번에 학위를 취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이미 하버드대를 비롯해 조지타운대, 워싱턴대 등의 한국학 교수로 임용이 결정돼 미국내 한국학을 한층 도약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버드대에는 미 군정 당시 문관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고(故) 에드워드 와그너 교수가 1959년 조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사 강좌가 처음 개설됐고 1993년 카터 에케트(한국사) 교수가 한국학센터를 페어뱅크센터에서 독립시켜 소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틀을 잡았다. 하버드대에는 현재 에케트 교수와 데이비드 멕켄(한국문학), 김선주(한국사), 황지하(한국어) 등의 교수진이 있으며, 한국의 근대화과정, 일제시대의 한중일 관계, 제주 4ㆍ3사태, 한국시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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