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챔피언십 15세 이하 그룹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 김(사진)군은 생애 첫 대회 출전에서 1등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 군은 특히 이번 우승이 대회 참가를 위해 7시간 이상 자동차 여행을 마친 고생 끝에 얻은 것이어서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김 군은 이제 겨우 2년 남짓의 골프 경력을 갖고 있지만 벌써부터 80대 초반의 평균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놀라운 속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선수들의 수준이 예상외로 높아서 1등을 차지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김군은 비록 우승을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지만 그린의 상태나 기후 요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골퍼로서의 기본적인 전략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번에 함께 대회에 참가한 동생 스티브 김군을 비롯 아버지인 김성욱씨 역시 골프 팬이어서 김군은 가족들과 함께 필드에 나아가 그린을 누비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너무 즐겁다.
김 군은 “아이언샷은 비교적 정확하지만 아직까지 숏 게임은 더욱 보완 해야 한다”며 “자신의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PGA 무대에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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