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 12세 이하 그룹에서는 찰스 로버트 해스킨스군(12세)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6년여전에 아버지로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해 골프가 좋아 지금도 골프에 열심인 해스킨스군은 약 250야드의 드라이버와 안정적인 퍼팅으로 대회 첫날 9홀 경기에서 40타를, 마지막날 18홀에서는 87을 기록, 총 127타(27홀)의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뜨거운 날씨속에서 펼쳐진 힘든 경기였지만 해스킨스군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며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경기 내내 즐거웠고 특히 퍼팅이 잘 들어가 기분이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해스킨스군은 경기 결과보다 친구들이 더 좋은 듯 경기가 끝난 뒤 결과보다 18홀을 함께 했던 선수들과 전화번호를 나누며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결과도 매우 만족하지만 이틀동안 함께 경기를 했던 선수들과 너무 친해졌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 것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서 더 많은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은 어머니가, 마지막날에는 아버지가 함께 라운딩을 해 부모들의 열성적인 후원을 받는 해스킨스군은 현재 세인트 캐트란 주니어 하이스쿨에 재학중으로 “하이스쿨에 진학하면 골프팀에서 활동하고 싶고 장래에 PGA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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