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농구예선 94-86 승리
푸에르토리코 샌후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구 아테네올림픽 미주지역예선에서 NBA 스타들로 짜여진 미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서 당한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했다.
26일 벌어진 대회 2차예선 경기에서 미국은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시종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저메인 오닐이 활약에 힘입어 94-86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NBA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6위라는 수모를 당했던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이번 대표팀에도 선발된 2명중 한 명인 오닐은 이날 22득점과 10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팀을 리드했는데 특히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그때까지 100% 야투율을 기록하던 아르헨티나의 파브리시오 오베르토의 슛을 블락해 빈스 카터의 패스트 브레이크 덩크슛으로 연결한 것은 이날 승부의 저울추를 결정적으로 미국쪽으로 돌린 키 플레이였다.
경기는 1쿼터에서만 12번이나 리드가 뒤바뀐 치열한 접전이었고 양팀은 4쿼터 중반까지도 74-74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부끄러운 패배 설욕의지로 뭉친 미국은 마지막 6분여동안 아르헨티나를 20-12로 압도해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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