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의 분청사기 기법을 이용한 도예작품 제작에 주력해 온 도예작가 오진희(알렉산드리아 거주)씨의 작품세계가 미국의 도예전문지 ‘월간 도예(Ceramics Monthly)’ 9월 호에 소개됐다.
잡지는 오씨의 ‘헤리티지’ ‘속삭임’ ‘남자와 자연’ 등 3점의 컬러 작품 (사진)과 함께 그의 작품세계를 양면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다.
‘월간 도예’는 오씨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며 "동양의 전통 기법에 서양의 현대적인 재료와 문화를 혼합, 독특한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한국 태생의 오씨가 하와이대 미대와 홍익대 미대 대학원을 거쳐 분청사기 기법을 이용한 도예작품에 몰두해 온 배경을 소개했다.
오씨는 "한국적인 정신의 뿌리를 바탕으로 미 주류 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세계공통적인 통찰, 삶의 경험과 흔적 등을 다양한 모양의 도예작품으로 형상화 하고자 노력한다"며 "일찍이 우리 조상들이 발전시켰던 뛰어난 분청사기 기법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미국을 비롯 100여 개국에서 동시에 출판되고 있는 도예 전문 잡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워싱턴미술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씨는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지난 6월 ‘뉴욕 국제미술 공모전’에서 우수상(Honorable Me ntion)을 수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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