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안영덕(58)씨의 선거 운동이 불이 붙었다.
안씨는 26일과 27일 북버지니아 일대에 모두 20개의 대형 포스터를 설치하고 후보 알리기 및 지지자 확보에 본격 나섰다.
안 후보에 따르면 후보 등록을 한 지난 5월 14일부터 지금까지 방문한 가구는 총 18,000 세대.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한 유권자는 2,800명에 달하고 있다.
안 후보는 "하루에 200여세대가 넘는 가정을 방문하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며 "주민들, 특히 소수계 유권자들의 호응이 좋아 당선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사에 의하면 지난 1999년에 있었던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에서 페니 그로스 후보는 총 5만2,000명의 유권자중 9,200여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투표율은 46%으로 2만6,700여명이었다.
한편 메이슨 디스트릭에는 한인 유권자 600여명을 포함 베트남계 4,000여명, 중국계 1만2,000여명, 히스패닉계 8,000여명, 중동계 4,000여명 등의 소수계 유권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안후보는 소수계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각 소수계 언론에 홍보한 결과 지원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인은 물론 소수계 주민들의 권익을 적극 옹호하는 공약으로 당선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안씨는 그러나 "12만이 된다고 하는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매우 아쉽다"며 "지지 숫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후원 액수에 상관없이 관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당분간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선거운동에 주력한 뒤 9월말경 뉴욕에서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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