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센터에서 새로 제정한 선구자상 제1회 수상자로 선발된 신현정 목사(사진)는 ‘과분하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69년 9월 시카고로 온 신목사는 대학을 마치고 미국 YMCA본부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72년 한인사회복지회(당시 한인사회봉사회)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그에 이어 워싱턴 DC와 캐나다 토론토, 휴스턴, 아틀란타등 각 지역에서 봉사센터를 설립할 때 경험으로 익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문역할을 해왔다.
어려운 사람들과 동거동락해야했던 시절이 본인에게도 있었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기독교의 기본 정신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회사업에 관심이 가지게 됐다는 신목사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꼭 하나, 계획했던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바로 시카고 한인사회 복지분야에 우선적으로, 보람있게 쓸 수 있는 공동영구기금을 마련하는 것.
“이민자들의 정착,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자, 정신질환자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쓸 수 있는 한인사회 복지기금을 마련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나오는 이자나 수익금으로 꾸준히 어려운 이들을 도왔으면 좋겠다”는 신목사는 “생각을 함께하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장로교교단, 중서부 한미노회 총무직을 8년째 맡고 있는 신현정 목사는 이번 선구자상 상금으로 받은 2천달러를 고스란히 한인사회복지분야를 위한 영구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목사에 대한 시상식은 9월5일 오후6시 노인센터 10주년 기념 행사때 있게 된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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