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인 8월 한가위 추석이 9월11일로 다가오면서 시카고 한인들 역시 선물장만, 고향 송금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인사회내 단체, 교회 등에서도 크고 작은 규모의 추석 기념 행사를 준비하며 즐거운 한가위 맞이에 들어갔다.
27일에는 중서부 평안도민회(회장 진학수)가 하모니 요양원을 방문해 이곳의 한인 노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데 이어 같은 날 시카고 시정부에서는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카고 컬쳐랄 센터에서 추석잔치를 열었다.
또 9월 6일에는 노스 풀라스키 길에 위치한 ‘페어먼트 케어센터’가 추석 잔치를 마련, 사물놀이, 널뛰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와 함께 추석을 맞이할 예정이며, 최근 시카고 한인 연장자 아파트 회장 연합회 회원들이 방문한 바 있는 나일스 소재 햄튼 플라자 요양원은 9월 7일, 오후 3시부터 추석잔치를 개최한다.
추석 당일인 11일에는 노스 버나드 소재 엠버서더 요양원이 헤브론교회 루다아 선교회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이곳의 한인노인들을 위해 추석잔치를 연다. 이 행사에는 이미순 무용단과 김창환씨의 공연, 그리고 민요 노래자랑 순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쉐리단 소재 레익쇼어 요양원에서도 에버그린 장로교회와 공동으로 추석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27일 하모니 요양원을 방문해 연장자들에게 빵과 음료등 간식을 제공한 평안도민회의 진학수 회장은 “추석을 맞이해 작은 정을 나누기 위해 연장자들을 찾았다”며 “한인들 중에는 도움을 전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한인 단체나 개인들이 많은 행사를 마련해 이웃사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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