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분기 성장률 2.4%에서 3.1%로 수정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1%로 수정 집계됐다고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1.4분기의 1.4%와 당초 발표된 잠정치 2.4%는 물론,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해온 2.9%를 능가하는 성장률로 미국 경제가 이미 본격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통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정 통계에서도 소비자들의 내구재 소비와 방위비 지출이 2.4분기 성장을 이끈 주된 동력의 역할을 했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지출은 3.8% 증가했고 특히 내구재 소비는 24.1%나 급증했다. 그러나 비(非)내구성 소비재 지출은 1.1% 증가하는 데 그쳐 1.4분기 6.1%에 비해 증가율이 오히려 하락했다.
기업 고정투자는 8% 증가해 전분기 4.4%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했고 특히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는 4.8% 감소에서 8.2% 증가로 돌아섰다.
정부 지출도 8.2% 늘어났고 특히 연방정부 지출은 1967년 이래 가장 큰 폭인 25.5% 증가를 기록했다.
연방정부 지출의 증가는 주로 방위비 지출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방위비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폭인 44.9%의 증가를 나타냈다.
이처럼 2.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고 내용도 건실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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