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여름 연휴 노동절 95년이후 최대 인파, 한인들도 여행준비 부산
이번 노동절 연휴에 미국에서는 최근 10여년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북가주 자동차클럽(AAA)은 이번 연휴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480만명 이상이 집에서 50마일 이상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1.8% 증가한 것으로 지난 95년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이기간동안 전국적으로는 3,34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파른 개스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노동절 탈출’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AAA의 샨 코미 대변인은 "올해 대부분의 가주민들이 과거보다 짧고 적은 휴가를 떠났었다"고 말하고 "이들은 이번 노동절 연휴를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들도 이번 노동절 연휴에 대거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는 한인들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자동차 점검을 하거나 캠핑 장비등을 챙기는 등 분주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김모씨는 "아내와 6살된 아들을 데리고 함께 몬데시노 카운티를 찾아가 2박 3일동안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다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가주에서 유일하게 노동절 연휴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게스관광(대표 신형우)에 따르면 이번 연휴동안 패키지 관광을 하는 사람들의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신형우 사장은 "본국 관광객등 다른 단체관광은 많은데 로컬 손님의 경우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많은 한인들은 여행사를 통하기 보다는 가족끼리 오붓하고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480만명의 가주민중 79%에 달하는 380만명은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할 예정이며 16%인 77만명은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버스나 기차, 크루즈 보트등을 이용할 계획이다.
또 여행객의 46%는 호텔이나 모텔에 투숙할 예정이며 27%는 친구나 친지집, 14%는 캠핑, 8%는 콘도등에 묵게된다.
이들 여행객들이 자동차 여행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디즈니랜드,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여행의 경우에는 디즈니랜드, 하와이, 바하 멕시코 크루즈, 레이크타호/리노, 라스 베가스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3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 졌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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