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동부 베트남전우회측이 자신들을 공박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것과 관련 재미 베트남참전전우회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반박하는 한편 독자모임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날 낮 설악가든에서의 회견에는 정종만 회장과 김원호, 홍진섭, 박명호, 백창현 준비위원이 참석해 해명서를 발표하고 동부전우회측의 주장을 공박했다.
이들은 동부전우회측 성명서에서 재미전우회측 인사들이 지난 5월31일 사과의 뜻을 발표하고 협조를 약속했다는 주장에 대해“김원호씨가 정종만씨의 회장직(동부 전우회장직)을 본국에서 들여와 분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했을 뿐 사과는 없었다"고 치받았다. 이들은 그러나 정종만 회장이 재미전우회가 아닌 동부전우회장으로 본국 중앙회에 등록됐다 해임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해명을 피했다.
이들은 또 해명서에서 이번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두 L씨를 지목한 뒤 동부 전우회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한편 정종만 회장은“기존단체인 동부 전우회(회장 정기홍)는 신규회원이 가입할 수 없는 15명의 친목모임"이라며“참전 전우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전우회 결성의 필요성에 따라 나서게 된 것"이라고 독자모임을 결성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0일 한성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독자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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