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지역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호놀룰루 경찰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와같은 범죄율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는 범죄증가지역이 비교적 안전한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인식되어진 마노아지역이라는 점과 올 상반기 하와이의 재산범죄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반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노아지역의 범죄는 2000년부터 자동차 절도가 1백37퍼센트 증가했고 강도와 절도는 50퍼센트 가깝게 증가했다.
마노아 저지대지역 이웃망보기 프로그램의 리처드 파슬러조정관은 "지금처럼 나빴던 적을 결코 보지 못했다"며 "범행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직업적인 범죄자들이고 ‘아이스’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스 또는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은 경찰과 주의원들로부터 범행에 일조하는 습관성 불법약으로 자주 지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아후 재산범죄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9퍼센트 하락했으나 마노아지역의 통계는 이와는 다른 동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마노아 지역을 관할하는 3개의 경찰 순찰구역안에서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강도, 차량절도 사건은 2002년 동기의 303사건에서 거의 4퍼센트 늘어난 315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달에도 계속되어 작년 7월 10건의 강도사건에 비해 두배가 늘은 22건의 주택침입 강도사건이 7월 한달간 보고되었다. 마노아지역의 2002년 재산범죄율은 전년대비 36퍼센트 증가한 바 있다.
파슬러 조정관은 "마노아 지역의 범죄는 과거에 비해 더 대담해졌다"며 "6개월전 한 이웃이 강도를 붙잡았는데 범인이 창을 뛰어넘어 달아났고 아이스를 한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대 마노아교정도 2002년 97건의 강도사건으로 주정부와 학생들이 35만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며 올해에도 침입사건의 수치는 한층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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