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발표된 경기 회복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8월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가 58.9로 네달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29일 발표되자, 시장은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41.61포인트 오른 9,415.82, 나스닥 지수는 10.40포인트 상승한 1,810.58, S&P500는 5.19포인트 뛴 1,008.03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다우지수와 S&P500는 전달대비 각각 2%, 1.8% 상승, 6개월 연속 오름세를 탔다. 나스닥도 4.4%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식시장 랠리에 투자자들이 가슴을 설렐 정도의 상승 폭이다.
최근 주식시장 상승 원인은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번 주 발표된 각종 2·4분기 경제지표들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자 투자자의 낙관론은 더욱 힘을 얻었다.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은 3.1%, 소비자 지출은 3.8% 성장했다. 기업들이 컴퓨터 등 내구재에 지출하는 금액도 8.2% 늘어났고, 기업 수익도 전년에 비해 15.3% 커졌다.
7월에만 주식형 뮤추얼 펀드는 인출보다 예치액이 214억달러 더 많아, 2002년 3월 이후 최대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4월부터 네달 연속 주식형 펀드에 현금유입이 늘어난 것은 3년만에 처음으로, 향후 장세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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