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를 맞아 타운업소들이 ‘막판 여름 특수 잡기’에 나섰다.
가전, 가정, 화장품, 마켓 등 대부분 업소들은 특히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타운의 소비심리가 가라앉았다고 판단, 예년보다 할인폭을 대폭 상향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다. 리본, 코스모스, 한스전자, 로랜드 등 가정, 가전용품 업소들의 경우 전통적인 할인행사는 물론 경품증정, 페스티벌, 무이자 할부 등을 내세웠다. ‘리본’은 ‘파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30일까지 김치냉장고·에어컨·화장품 냉장고 등의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며, 이 기간 중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시계, 안락의자, 주서기 등을 선물로 준다.
‘한스전자’의 경우 9월1일까지 소니 빅스크린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김치냉장고나 오디오 시스템 등을 끼워주며 키친에이드 냉장고에는 100달러 리베이트도 제공한다. 피터 조 부사장은 “이번 연휴는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마진폭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며 “핫 아이템인 냉장고, HD TV 등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일석이조 피서작전’ 행사를 갖는 로랜드는 30일까지 주방용품, 홈 데코레이션 소품, 아기용품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며 두유 등의 별식 시식 코너도 마련한다. ‘코스모스전자’는 9월1일까지 대우, 소니, 도시바 등의 플라스마 TV를 500-800달러 할인 판매하며, 399달러 이상 제품은 전 품목 1년 무이자 할부도 실시한다. 또 추첨을 통해 카탈리나 아일랜드 여행권도 준다. 두진언 부사장은 “노동절 연휴는 매기가 2-3주 지속될 정도로 큰 대목”이라며 “TV, 냉장고는 물론 대부분 소형가전까지 세일 품목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화장품업소들은 이번 연휴가 가을 신상품 출시 시즌과 맞물린 점을 감안, 세일과 함께 다양한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팔레스뷰티’의 경우 80달러 이상 구입 시 여행용 가방이나 화채 그릇 등을 증정하며 헤어용품은 1개 구입시 1개를 덤으로 준다. 이 업소의 김희정씨는 “노동절 연휴 매출은 평소의 1.5-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타운 샤핑몰 등도 상가 단위의 세일을 벌이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4일간 전 매장 ‘서머 대세일’을 실시하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전업소에 걸쳐 최고 70% 할인전을 펼친다.
이밖에 가주, 한국, 플라자, 아씨 등 마켓들도 피크닉용품 등을 중심으로 본격 노동절 세일에 돌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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