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시카고 한인회장을 역임한 김희배씨와 김숙영씨 부부가 시카고 시의회가 선정하는 ‘교육부문 우수부모상’(Recognition for Outstanding for Education)을 수상했다.
김씨 부부는 이번 부모상을 주관하는 시카고 시의회가 4일 김씨와 관련한 서면 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 선정함에 따라 수상자로 확정, 시의회 주관 모범 표창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표창장은 데일리 시장의 서명이 끝난 후 추후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 연방상원의원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게리 치코 시카고 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추천으로 후보자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김씨 부부는 지난 1967년 도미, 하노버 팍에 30년 가까이 거주해 오면서 연년생으로 태어난 세 자녀 에그너스 김(29세)씨와 데이빗 김(28세), 피터 김(27세)씨를 각각 스탠포드 대학과 노스웨스턴대, 하버드 대학 등 전국 유수의 명문대에 입학 시켜 의료, 경제분야의 역군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큰 딸인 에그너스 김씨는 현재 시카고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으며 두 아들은 각각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등의 유수 투자회사를 거치며 재정 상담가와 합병전문가, 투자 전문가 등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수상자 의결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시카고 시의회를 방문한 김씨 부부는 “훌륭한 부모들도 많은데 우리 부부가 상을 받게 돼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이민생활에 있어서 남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밖에는 없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길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성실하고 유능한 인력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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