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에게는 짜릿한, UCLA에게는 울고싶은 주말이었다.
6일 LA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BYU와의 홈경기에서 USC는 쿼터백 매트 라이나트가 235야드 패싱에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35대18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오프닝 경기에서 당시 AP 랭킹 6위 어번을 23대0으로 제압한 USC(AP 랭킹 4위)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부터 케리 콜버트의 48야드 터치다운 리시빙을 포함해 3개의 터치다운을 잡아내면서 21대0으로 앞서, 일찍 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USC의 스타 와이드리시버 마이크 윌리엄스는 이날 2개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10개의 패스를 잡아내며 124야드 리시빙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반면 이날 콜로라도(AP 랭킹 24위)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 UCLA는 1쿼터 스타팅 쿼터백 매트 무어를 부상으로 잃는 불운을 당하며 14대16로 패했다. UCLA는 지난해 스타팅 쿼터백이었던 드류 올슨이 구원으로 나와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4쿼터 후반까지 14대10으로 리드를 지켜나갔으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콜로라도에게 결승 터치다운을 허용해 아깝게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전국 랭킹 1위 오클라호마는 앨라배마를 20대13으로 꺾었으며 2위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샌디에고 스테이트를 맞아 16대13으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3위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38대33으로 제압했으며 5위 미시간은 휴스턴을 50대3으로 물리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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