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시의회 만장일치 가결, 10월 ‘시민의 날’ 해리스시장 초청 체결식 추진
호놀룰루시와 인천광역시의 두 도시간 자매결연 추진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올랐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오후2시에 열린 제115회 인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호놀룰루시와 인천광역시간의 자매결연 동의안’이 “전의원의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 됐다”고 인천시의회 관계자가 5일 본보에 알려왔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마침내 인천-호놀룰루 두 도시간 자매결연이 성사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경제, 문화적 협력강화에 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천시의회를 통과한 호놀룰루-인천시 자매결연 동의안은 호놀룰루시의회가 지난 6월6일 먼저 결연추진안을 가결한 뒤 안상수 인천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6월25일 인천시위원회에 상정된 것이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자매도시 동의안이 순조롭게 가결됨에 따라 오는 10월15일 ‘제39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시장과 시정부 고위 관계자를 초청, 자매도시의회 우정협정서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현재 인천시를 방문중인 호놀룰루시 매뉴엘 맨넨데즈경제국장과 더불어 구체적인 사안들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상수시장은 지난달 13일 제레미 해리스 시장을 직접 만나 두 도시간의 자매결연과 이에 따른 상호경제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했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시장은 “아직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인천시를 이번기회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해 인천시의 초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시사한 바 있다.
미주 한인이민의 시발지 인천과 호놀룰루시의 자매결연이 성사되면 앞으로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두 도시는 경제, 민간 교류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항공, 환경,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인천-호놀룰루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중국의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어 침체된 하와이 관광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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