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여름가을겨울’, 라이브 무대의 진수선사
역시 빅 콘서트!
재즈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빅 콘서트가 가을 가슴들을 녹였다.
6일 저녁 본보 특별협찬으로 열린 봄여름 가을겨울 콘서트를 지켜본 8백여 청중들은 역시 라이브 무대의 진수였다며 공연후에도 공연장을 떠날 줄 몰랐다.
지난 15년간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온 그룹사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Palace of Fine Art 극장에서 벌어진 빅 콘서트에서 청중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가수 김종진씨를 비롯 8명의 그룹사운드들은 야광봉을 휘두르며 환호하는 8백여 청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미인’을 첫 곡으로 선사,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이후 ‘Bravo My Life’등 연속적으로 히트곡들을 선보인 봄여름가을겨울은 샌프란시스코의 청명한 날씨에 반했다고 말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노래를 부르게 돼 기쁘다고 인사말을 건넨 뒤 그동안 히트했던 곡을 열정적으로 연주, 장내를 팝의 도가니 로 몰아 넣었다. ‘청중과 함께 하는 공연’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이날 공연은 가수와 청중들이 하나돼 오랜만에 세상의 시름을 잊고 음악의 잔치 속으로 몰입되어 들어갔다.
히트곡과 연주곡 포함 약 15곡의 연주를 모두 마친 봄여름가을 겨울은 청중들의 열화 같은 앵콜 요청에 못 이겨 ‘영원에 대하여’등 이들 그룹사운드가 최고로 히트시킨 3곡을 선보여 ‘이대로 밤을 지새고 말자’는 청중들의 환호세례를 받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연주후 땀에 흠뻑 젖은 채 청중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히트곡들을 열창한 김종진씨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자신들의 섬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모두 받아들여지는 듯한 혼연일체된 공연이었다고 말하고 ‘말로만 듣던 샌프란시스코의 지진이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하고 느꼈다며 공연에 협조해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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