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모처럼 느끼는 한국정취에 즐거운 하루
한국 북가주 예총과 새크라멘토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민 100주년 기념 한가위 민속잔치가 새크라멘토 해건 공원에서 열려 한인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 6일 시원한 날씨 속에 진행된 민속잔치는 란쵸코르도바 시장(데이비드 로버츠)과 이헌규 영사와 박승걸 한인회장 등 지역사회의 각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인래 예총 지부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이재호(의사, 성악가)씨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및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헌규 영사는 우리문화와 풍습을 되새기는 것은 뜻깊은 일이며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동포들간에 서로 위안이 되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김종훈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박승걸 한인회장은 민속잔치가 2세들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알리고 우리문화와 뿌리를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수복(LA거주) 무궁화 협회장의 무궁화 묘목증정식이 있었으며 동 공원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한국의 얼을 심었다.
무궁화 보급 운동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김복림씨는 데이비드 주지사에게 전달할 무궁화가 그려진 한국 부채를 주최측에 전달했으며 이헌규 영사에게는 액자로 된 그림을 선물했다. 또한 한인들에게는 붓글씨로 가훈을 써주며 무궁화 사랑과 보급을 당부했다.
1부의 축사에 이어 2부의 축하공연 순서에서도 로사임과 강석효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장기혁 전 노인회장의 주례로 한국 전통 혼례의식을 선보이며 태권도 시범 및 전통 무용 등이 펼쳐졌다. 특히 옹경일씨의 역동적인 동작과 화려한 의상에 관객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장기 및 노래자랑에는 노인 4-5명이 나와 실력을 겨루며 잔치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진행이 다소 미숙했고 준비위원들(10여명)의 많은 노력에 비해 한인들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민속잔치를 위해 많은 한인들의 기부금 협조와 도움으로 지역사회의 행사에 동참하는 모습들을 보여 처음 맞이하는 ‘한가위’ 잔치는 의미가 있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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