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2세들도 미 정계 진출할 때”
“한미연합회는 이민생활 속에서 1세와 2세의 문화·언어·사상 등의 차이를 좁히는 한편 각종 포럼과 세미나, 리더십 대회 등을 통해 2세들을 당당한 지도자로 육성, 주류사회에 진출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미연합회의 애리조나 지회를 발족시킨 문원근 회장(사진)은 최근 한미사회의 인사 150명을 템피에 있는 앰버시 호텔로 초청, 창립 축하 만찬회를 가졌다.
“LA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미연합회는 지난 1983년 창설된 이래 20년 동안 한미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전국적인 프로그램과 행사 및 전략적 네트워킹 구축 등을 통해 미주 한인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현안을 연구하고 도와왔다”는 문 회장은 그 예로 LA폭동 당시 뉴욕 생명보험회사로부터 50만달러의 피해보상금을 위탁받아 관리한 바 있고, 시민권 취득 교실 개설, 약 2만5,000명의 시민권 신청 업무를 대행했으며, 유권자 등록 캠페인, 150여명의 대학생 인턴십 후원과 700여명의 대학생 리더십 대회 개최 등을 들었다.
문 회장은 “애리조나 지회는 한미 공동체를 위한 효과적인 이중언어 대변자, 미주 한인들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는 대변자로서 제 1세대와 그 후손들의 활동기구로 존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즈음 미 주류사회의 정계 인사들에게 보내는 초청장을 쓰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었다는 그는 애리조나의 한인 이민사가 이제 겨우(?) 50년이니 그렇겠거니 자위하기는 했지만 그 많은 인사 가운데 한인이 단 1명도 없더라며 그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50년은 없었지만 앞으로 50년 사이는 미 정계에 진출하는 한인 2세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각오아래 그 일에 첫발을 내디딘 한미연합회 애리조나 지회는 이번 창립 만찬회를 그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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