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50%) 하락한 1,845.70으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74포인트(0.24%) 내린 9,448.81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2포인트(0.38%)빠진 1,014.8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16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통화당국이 현재의 경제상황에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부 기술주와 보험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8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낮은 0.1%의 증가를 기록했고 가동률은 74.6%로 예상과 대략 일치하는 등 경제지표의 방향은 다소 엇갈렸으나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1.9% 내린 채 마감됐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 인텔은 거의 하루종일 약세를 보이다 1.2% 하락으로 마무리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 미끄러졌다.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IBM 역시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2% 내렸고 스미스바니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애플 컴퓨터(-3.8%)와 휴렛 패커드(0.8%)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강력한 허리케인 이사벨라가 미국 동부 연안에 큰 피해를 안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스테이트(-1.2%), XL캐피털(-2.6%), 세이프코(-0.8%) 등 보헙사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주택수리용품 업체 홈디포(3.8%)와 로스(2.4%) 등은 태풍 때문에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약세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14억6천만주, 거래소가 11억3천만주 선으로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를 반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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